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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폐관 방치했다간 싱크홀 때 가스폭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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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안하고 방치된 도시가스 폐관이 도로에서 싱크홀 발생 때 가스누출 위험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동대문4)은 도시가스 배관의 안전관리와 관련, 사용하지 않는 폐관의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제1차 도시가스 안전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정책간담회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장 의원은 사용되지 않는 도시가스 폐관의 철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2년 동안이나 방치되고 있는 사례를 제시하며, 최근의 도로함몰 사고발생이 빈번한 상황에서 방치된 도시가스폐관으로부터의 가스누출 위험에 대한 실태파악 및 철저한 사후관리를 요구했다.

장 의원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입수한 도시가스 인입배관 미철거 자료에 따르면, 전체 1,160개소 대상 지점가운데 사용하지 않지만 재사용예정인 지점이 393개소로 나타났다.

장 의원에 따르면 “건축물의 철거에서 신축준공까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수개월에서 수년이 소요되므로 재사용 예정이라고 하여 상대적으로 안전관리를 하지 않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재사용예정이라고 하더라도 일정기간이 경과하여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철거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또 도로함몰 등으로 인해 지하매설 도시가스 배관 파손시 가스누출로 인한 폭발사고 우려 등 사회적 불안감이 확산될 수 있다면서, 도시가스 배관 파손시 신속한 응급조치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아울러 “도시가스 배관의 파손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초기에 수습되지 않게 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폐관관리는 물론 도시가스 매설지점에서의 불법 굴착공사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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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