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최판술 의원(중구1, 새정치민주연합)은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 앞에 횡단보도가 오는 9월 말까지 설치 완료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
충무로역 앞 횡단보도 설치 장소 |
새로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지역은 충무로 매일경제 신관(중구 퇴계로 190)과 길 건너 농협은행(중구 퇴계로 187)사이다. 그동안 걸어서 명동이나 을지로에서 남산한옥마을까지 가려면 3개소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충무로 지하철역 지하보도를 이용해야 해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은 물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퇴계로 일대 교통량이 많고 지하차도로 인한 도로구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져 설치가 번번이 무산되어왔다.
계속 무산되던 이 사항은 최판술 서울시의원이 보행권을 우선시하며 해결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중구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최의원에게 해당 민원을 건의했고, 최의원은 소관 부서인 서울시 교통운영과를 통해 올해 2월 횡단보도 설치 조사를 했다.
그 후 서울시는 충무로역 교차로 교통소통 영향분석과 횡단보도 기본설계 안으로 지난 25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과했다.
최판술 서울시의원은 “횡단보도 설치로 교통약자의 보행권을 보장하고, 남산골 한옥마을과 명동, 을지로 간 단절된 도심 상권 연결로 이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무로역 앞 횡단보도는 7월 한 달 동안 실시설계를 거쳐, 서울시 도로사업소에 예산재배정 후 공사가 시행되어 9월 말 완료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