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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저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통해 이렇게 분석한 이매뉴얼 페스트라이시(51·한국명 이만열)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가 대한민국 고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인사혁신처가 올해 하반기 국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부처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마련하는 ‘국정과제 세미나’가 그 자리다.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아시아에서 또 다른 1등 국가의 부상이라고 하면 흔히 중국을 떠올리지만 갈 길이 멀다. 또 다른 1등 국가는 한국”이라고 책에 적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휴가 때 읽었는데 특히 마음으로 공감했다”고 소개한 책이다.
●핵심 개혁 과제 머리 맞대
세미나는 각 4기(13, 27, 28, 31일)로 나뉘어 하루 250명씩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다.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17개 시·도 부단체장 등 1000명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4대 국정기조별 핵심 개혁 과제’에 대한 부처별 의견 교환과 분임 토의, 발표로 이뤄진다. 또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정부 하반기 국정 운영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변화 혁신과 미래를 위한 성찰과 다짐’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5-08-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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