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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상모의원 “ ‘일본·중국풍 논란’ 광화문 이순신 동상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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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칼을 들고 중국식 갑옷을 입은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을 조속히 교체해야한다는 지적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문상모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2)은 제26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1월 2일 국회가 일본·중국풍 논란에 시달리던 의사당 내 충무공 이순신 장군 석상을 교체한 것에 대하여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도 새롭게 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상모 서울시의원은 “5년 전부터 문제를 제기해왔는데 달라진 것이 없고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1979년 문화공보부에 철거허가를 받았는데도 왜 철거를 안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상모 의원은 “광화문 광장에 서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은 우리나라 최고의 영웅인데, 동상은 일본식 검을 오른손에 잡고있으며, 전고(戰鼓)가 누워있는 등 패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를 시민들의 혈세를 들여 보존하려는 목적으로 철거를 하지 않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비슷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행사도 언급했다.

문 의원은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도 국회의 이순신 동상과 마찬가지로 고증을 거쳐 조속히 교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동상은 2010년에도 ⓵ 오른손에 칼을 들어 항복하는 장수로 오인, ⓶칼이 일본도, ⓷ 이순신 장군이 입고 있는 갑옷이 중국갑옷, ⓸ 얼굴의 모습이 표준영정과 다른 점, ⓹ 전고(戰鼓)가 누워있는 점 등으로 시민 그리고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에게 지적당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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