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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역~퇴계로2가, 차로 줄이고 보행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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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내년까지 1.1㎞ 구간 차로 수·폭 조정

서울시가 내년까지 지하철 4호선 회현역~퇴계로 2가 교차로 구간의 차로 수와 폭을 줄이고 보행로와 상인을 위한 주차장을 확대한다. 서울역 고가 간쇄로 줄어든 교통량만큼 도로를 줄이겠다는 것이지만, 상습 정체 구간인 탓에 교통상황이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4일 시의회 최판술 의원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우선 회현역 5번 출구부터 회현사거리까지 0.5㎞ 구간의 공사를 시작한다. 현재 이곳은 왕복 6∼10차로에 차로 폭은 35∼52m, 보도 폭은 3.4∼5.8m다. 시는 지난해부터 사대문 안의 도로를 보행친화적으로 바꾸기 위해 차로의 수를 줄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4월까지 서울역 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량 변화를 반영해 도로폭과 차로 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현사거리부터 남산 예장자락 입구인 퇴계로 2가 교차로 0.6㎞ 구간의 공사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보도 중심으로 도로를 개편하면 퇴계로 주변에 남대문시장과 명동관광특구에 관광객들이 추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 계획에 최 의원은 “서울역 고가 폐쇄로 교통량이 줄었지만 신세계 면세점이 새로 문을 열면서 교통 체증이 상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걷기 편한 도시로 만드는 것과 별개로 이 구간의 차로 수를 줄이는 것이 타당한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01-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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