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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쓰레기 소각시 열에너지로 수익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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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개월간 4억 6000만원 수익 올려

청주시가 쓰레기 소각시 발생하는 열 에너지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일 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준공된 청주권광역소각시설 2호 소각로의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소각로 온수전용배관으로 지역난방공사에 판매됐다. 이를 통해 최근 4개월간 발생한 수익이 4억6000만원에 달한다. 시는 2호 소각로의 열판매 수익을 극대화하기위해 150억원의 민자를 유치, 2호 소각로와 8㎞ 떨어져 있는 청주산업단지간의 스팀전용수송관로를 최근 설치했다. 지난 4일부터 이 수송관로를 통해 열이 공급되면서 한해 30억원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박용규 시설관리공단 소각로운영담당은 “수송관로를 통해 이동중에 열손실이 크지 않아 경제성이 높다”라면서 “판매된 열은 LG와 매그나칩 등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공정설비 운영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열 공급은 소나무 34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연간 2만 2300t의 이산화탄소 감소와 원가절감에 따른 기업경쟁력 향상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1호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열은 발전기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남는 열은 물을 데워 지역난방공사에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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