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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 샘솟는 최참판댁 별당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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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동전 157만원 수거해 기부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별당 연못 속에 관광객들이 던져 놓은 사랑의 동전 157만여원이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하동군은 20일 최참판댁 별당 옆에 있는 연못 안 절구통 주변에 쌓여 있던 동전 157만 5010원을 최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절구통 안팎에 있던 10원~500원 동전은 최참판댁을 찾은 관광객들이 사랑이나 건강을 빌며 절구통을 향해 던진 것이다.

하동군은 2014년 7월 연못 안에 돌로 만든 절구통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사랑과 소망을 비는 스토리텔링 공간을 만들었다. 별당 옆 연못은 절구통이 놓이고서 최참판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거쳐 가는 곳이 됐다. 누구나 한두 개씩 동전을 던져 보고 지나간다. 관광객들은 최참판댁 근처 토지 마을에 있는 일명 ‘복덩이 바위’에도 오며 가며 소망을 비는 동전을 얹어 놓는다. 복덩이 바위에도 23만 1950원의 동전이 쌓였다.

하동군은 연못 안 절구통과 복덩이 바위 두 곳에서 거둬들인 동전 180만 6960원을 불우 이웃 돕기 성금에 보태 어려운 이웃에게 고루 나눠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6-01-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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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