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전국 41만곳 점검 돌입…작년 C·D·E등급 우선 대상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춘 안전점검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국민안전처가 15일 밝혔다.성산대교 점검나선 안전처 장관 박인용(앞줄 가운데) 국민안전처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인근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열린 ‘2016년 국가안전대진단 선포식’을 마치고, 지난해 안전진단에서 보수가 필요한 C등급을 받은 성산대교의 안전 상태를 살피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안전처 관계자는 “지난해 대상 수와 점검 범위를 늘리는 데 방점을 두다 보니 인력 한계 등으로 인해 안전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다”며 “올해는 핵심 위험시설과 사각지대를 샅샅이 훑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점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질 대상은 그동안 안전기준이 아예 없거나 법 시행 이전이라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됐던 시설물이다. 번지점프장, 집라인 등 육상 레저시설물, 낚시어선, 미등록 캠핑장, 자전거도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법규 미비 사항을 발굴하는 한편, 야영장 관련 처벌 규정이 발효된 만큼 야영장에 대해서는 등록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6-02-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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