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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골목에 응원 문구 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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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가로등 ‘메시지 조명’ 설치

“밤에 골목을 지날 때마다 외롭고 무서웠는데 길 위에 좋은 문구가 새겨지니 힘이 나요.”


지난 13일 한 여중생이 어두운 바닥을 비추는 응원 문구를 읽으며 동작구 상도4동 골목길을 지나가고 있다.
동작구 제공
심영서(15)양은 최근 도서관에서 늦은 밤 귀가할 때 새로운 즐거움이 생겼다. 동작구가 가로등을 정비해 길거리에 응원 문구가 표시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구는 14일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상도4동 골목 4곳에 메시지를 표시하는 조명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기존 가로등에 특수 필름을 입혀 길바닥에 특정 문구를 쏴 주는 역할을 한다. 표시 문구는 구민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선정했으며 ‘오늘도 힘들었구나. 내 아들딸 힘내자, 파이팅!’, ‘너희들은 우리의 희망이고 태양이야’ 등 8개가 뽑혔다. 설치 장소는 주민들이 평소 어둡다고 느낀 골목 등 4곳이다.

구는 오는 26일까지 메시지 조명을 시범운영한 뒤 주민 의견 조사와 현장 반응을 토대로 최대 8곳에서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 관계자는 “이색 조명이 골목에 설치되면서 지역 주민의 관심이 높아졌고 안전도도 더불어 높아졌다”고 말했다.

상도4동은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저층주거지 밀집동네로 활발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인정받아 2014년 12월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전재선 구 도시재생과장은 “상도4동이 도시 재생을 통해 많은 주민과 함께 새로운 공동체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3-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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