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5일 내년부터 태양광, 풍력 등 2.3GW 규모의 8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무 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이나 해당 지자체인 전북도와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제조업 시설이 건립된 이후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은 가능하지만 부지 자체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산업용지 수익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전북도 역시 산업부의 계획이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반대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종합실천계획을 무시한 산업부의 일방통행식 발상”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6-07-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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