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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스냄새 원인 ‘부취제’… 울산 ‘공단 악취’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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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조사단 “지진 무관” 결론

지난달 21~23일 부산과 울산에서 발생한 가스냄새 및 악취와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이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진 전조현상과 무관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 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부산에선 연료가스 부취제(附臭劑·경각심을 주기 위해 어떤 물질에 첨가해 짙은 냄새를 풍기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물질) 또는 부취제를 포함한 폐기물이 이동 중에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 해안도로 주변으로 냄새가 확산됐거나 신고내용이 ‘가스냄새’로 일관한 점, 신고 당일 도시가스 누출이나 연료가스 분출·폭발 현상 등 신고가 없었던 것을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 반면 울산의 경우 화학공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황, 황화수소,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혼합돼 기상상황에 따라 악취를 확산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신고 당일 오염도 측정 시 이산화항 등 관련 화학물질 농도가 증가했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아울러 조사단은 악취의 원인물질은 저농도이며 단시간 누출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가스냄새 및 악취 발생을 계기로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가스나 악취 등의 누출사고 등에 대한 매뉴얼을 보완하겠다”며 “냄새 감지·포집 장비를 확충하는 등의 개선대책도 함께 마련해 불안감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안전처와 환경부, 산업부 등 8개 기관 담당자와 전문가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7일부터 현장조사와 자료분석, 확산 시뮬레이션 실험 등을 통해 원인분석을 실시했다. 조사단은 신고자 37명을 대상으로 부취제 냄새를 맡게 한 관능검사를 벌인 결과, 91.9%가 당시 냄새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보여 부취제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6-08-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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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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