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최근 한일 양국의 관광객이 감소하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스포츠나 민간 교류를 비롯한 문화, 관광 교류 등의 활성화로 서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영원히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힘들 때일수록 서로 협력하면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가와 지사는 구마모토 지진 당시 생수 등 제주도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오는 11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25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지사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그는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지사회의는 한일 관계가 힘들 때에도 해를 거르지 않고 24년간 지속해온 모델 케이스”라며 “후쿠오카는 한국과의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매년 교류를 지속하며 구체적인 공동사업들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원지사와 오가와 지사는 앞으로 관광, 크루즈 및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5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원지사는 구마모토현과 규슈지역 등을 방문,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8일 제주와 아오모리현 간 자매결연도 맺을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