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전남 순천시장
“음식과 예술,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자연과 생태, 정원이라는 시대정신에 21세기 성장동력인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더 큰 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순천시장은 2013년 국내최초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치르고, 그 여세를 몰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 등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은 지난해 단일 관광지로는 국내 최대 방문객 540만명이 다녀갔다.조 시장은 그러나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만으로는 순천시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어 새로운 체험 등을 시도하고 있다. 생태라는 한쪽 날개에 문화라는 또 다른 날개를 보탠 양 날개를 펼쳐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올해로 4회인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사람과 동물과의 사랑과 우정·소통으로 치유하고, 반려동물 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시장은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순천시민들에게는 원도심이 활성화해 경제적으로도 활기를 얻게 될 신나는 행사를 만들겠다”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6-08-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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