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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에선 다문화 여성이 다문화 여성 출산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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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결혼 이민·귀화자 수는 30만 5446명에 달한다. 처음 통계를 발표한 2007년 14만 2015명과 비교해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들이 한국에 완벽하게 적응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특히 가족·지역사회 간 커뮤니티가 발달한 한국에서는 주변의 도움 없이 생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서울 영등포구가 출산을 앞둔 다문화 여성들을 적극 돕기 위해 나선 이유다.

영등포구가 출산을 준비 중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여성이민자 ‘출산 플래너’를 파견해 예비엄마의 출산준비를 돕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출산 플래너 양성 과정을 거친 여성이민자는 총 10명으로 이들은 임신 중인 결혼이민자나 외국인의 가정을 방문해 출산준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문화 여성들이 타지에서 겪는 문화적·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 출산의 두려움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같은 여성이민자들이 지원에 나섰다.



‘출산 플래너’ 양성 과정을 거친 여성이민자들이 교육 수료증을 들고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비스 이용자는 배정받은 플래너와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을 조율해 ?임신 중 필요 검사·정부지원 서비스 등 체크리스트 점검 ?보건소·산부인과 동행 ?임신·출산·육아 경험 공유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지역에서 임신 중인 결혼이민자, 외국인 등이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서비스 기간은 10~11월 두 달로 주 2~3회 3시간을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은 플래너와 상호 협의 아래 이뤄진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다양한 수요에 상응하는 복지 지원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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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