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서씨의 합격 비결은
“한번 익힌 개념을 잊지 않기 위해 기본개념 이해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2016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기술직(토목)에 합격한 김경서(29)씨가 밝힌 수험생활의 원칙이다. 김씨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술고시를 준비해 총 3번의 시험을 치렀다.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역학이었다. 기본적 이론을 습득하고 다양한 문제를 접하면서 개념을 넓혀 갔다. 토질역학은 각 기본서에 있는 예제를 중심으로 공부했는데, 의미 있는 문제를 모아 답안을 작성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가장 까다로운 과목은 측량학이었다. 학부 때 들었던 수업 자료를 이용해 공부 방향을 잡았고 부족한 부분은 위키피디아 등을 통해 보충했다. 김씨는 “측량업계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나 정부 정책부분도 살펴봐야 한다”며 “국토지리정보원 등에 올라온 자료를 공부하고 논문과 작업규정들도 정리해 공부했으며 마무리 단계에선 큰 그림을 다잡는 식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7-04-10 3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