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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직업? 담장 안 들어오니 소통·사명감·보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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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교도소 김윤수 교위가 말한 교정직

“교도관으로서 인생의 가장 큰 고난에 처한 수용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해 그의 인생에 새로운 변화의 시발점이 되고 싶습니다.”

김윤수 안양교도소 교위
경기도 안양교도소 고충처리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윤수 교위는 포털 카페에 공무원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교정직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는 등 일에 대한 사명감이 강하다. 9급(교도) 교정직 공채로 들어와 남부교도소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3년 만에 사직하고 다시 7급 공채에 응시해 교도에서 교위가 됐다. 그는 “무엇보다 직장 분위기, 동료 관계, 근무 환경 등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다시 교정직을 지원했다”면서 “많은 인재들이 함께 교정업무를 발전시키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정직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임용 후 바뀐 점은.

-교도에서 교위로 직급이 바뀌었고 전 근무지에 비해 근무 환경은 열악하지만 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임용 전후 교정직에 대한 생각은.

-소극적인 행정 등 폐쇄적이고 변화가 없는 분야라 여겼다. 담장 안에 들어와 보니 편견이었다. 교정직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구성원 간 소통을 강조하고 행정도 발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용자에 대한 처우도 개선되고 있다.

→교정직 공무원 지원 시 주위 반응은

-가족이나 친구들은 ‘무서울 것 같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내가 업무에 잘 적응하고 만족해하자 좋은 직업이라고 인정했다. 공안직이고 야근이 많아 급여가 많은 것에 놀란다. 4부제 근무로 평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어린 딸을 키우던 아내가 누구보다 만족해했다.

→수용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수용자 이야기를 경청하는 게 먼저다. 그들의 입장에서 최대한 들어주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때 서로 신뢰가 쌓여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

→힘들지만 보람 있던 일은.

-수용자가 처우 개선 등 부정한 목적으로 정보 공개를 대량, 반복적으로 청구할 때 허탈하고 힘들다. 하지만 보람도 많다. 청소를 맡아 하던 수용자 한 분이 출소하던 날 양말 한 켤레를 사서 선물한 적이 있다.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던 수용자의 감동 어린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다.

→교정 직렬 지원 후배에게

-교도소 안도 하나의 작은 사회다. 다양한 업무 영역이 있고, 분야별 재능 있는 젊은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많은 후배가 지원해 역동적이고 활기찬 교정을 만들어 달라.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2018-04-1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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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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