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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신도시가 무슨 쓰레기처리장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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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가 무슨 쓰레기처리장입니까”

경북도청 신도시에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에서 발생되는 쓰레기와 음식물을 처리할 환경에너지종합타운(쓰레기소각장) 건설 사업에 대해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8월까지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도청 신도시 1단계 사업 부지에 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55%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총 1933억원을 투입해 안동, 영주 등 11개 시·군 쓰레기와 음식물을 하루 510t 처리하는 규모다.

하지만 도청 신도시 주민들은 소각장 입지무효 소송 항소,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거리 집회를 여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도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쓴소리 방’에는 건강을 걱정하며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로 구성된 ‘경북 신도청지역 주민연합’은 “신도시에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았으면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매일 300대 가량의 쓰레기 차량이 신도시에 몰려들어 510t의 쓰레기를 소각하게 된다. 악취와 배출가스 때문에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경북도는 소송 대응에 집중하면서 주민편익시설 추가를 통해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다.

도는 최근 예산 147억원을 투입, 이곳에 수영장·찜질방 등 편익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환경에너지타운과 신도시 1단계 아파트 단지까지는 직선거리로 1.5∼1.6㎞ 떨어져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조사결과 직·간적접 영향은 소각시설 300m 이내에만 있다고 나왔다”며 “주민들을 상대로 이런 사실을 적극 알리는 한편 다른 지역 운영사례 등을 바탕으로 사업의 적정성과 안전성을 계속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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