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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아동학대사업 담당할 ‘아동보호전문기관’ 내년 초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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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동학대 신고접구 건수 매년 큰폭 증가

매년 아동학대 신고접수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새로 설치된다. 시는 내년 초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만안구 안양로에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12개 권역별로 나뉘어 있는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안양시 신규설치로 총 13개로 늘어나게 됐다.

개소 예정인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신고접수 및 현장조사, 아동학대 여부 판단 및 피해아동 응급조치, 상담 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아동 가정의 사후 관리와 아동학대 예방 교육, 홍보도 담당한다. 시는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할 수탁기관으로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을 선정했다. 2003년 설립된 이 시설은 지역에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 청소년에게 사회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아동학대사업은 그동안 수원에 있는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했다. 하지만 매년 아동학대 의심건수 및 신고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시에 별도 설치해 운영하게 됐다. 시의 연도별 ‘아동학대 의심건수 및 신고건수’는 2013년 45건, 2014년 86건, 2015년 58건에서 2016년 107건, 2017년 276건으로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안양시 아동학대유형은 총 73건 중 중복학대가 48건(66%)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신체학대(15건), 방임(5건), 정서학대(3건) 순으로 나타났다. 학대행위자와 피해자와의 관계는 부모가 60건으로 8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친인척 7건(9.6%), 대리양육자 4건(5.5%) 순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됨에 따라 아동학대예방, 조기발견 등 신속 조치가 가능하고,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졌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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