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구청장은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설립과 관련해 “60대는 아주 건강한데 퇴직하면 곧바로 복지 수혜자가 된다”며 “복지 대상이 아니라 일을 하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60대를 전문적으로 고용하는 회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식회사 형태를 띤 것과 관련해선 “구 예산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어 주민 참여가 가능한 주식회사 형태로 출범시켰다”며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이 주식을 매입해 7(구청)대3(민간) 비율로 시작했는데, 앞으로 민간 비율을 더 높여갈 계획”이라고 했다.
정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복지 수혜자에서 벗어나 소득을 창출하고 사회활동도 하고 있어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했다.
“어르신들께서 자신들 삶이 바뀌었다고 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일자리 자체가 최고의 복지라는 사실, 그리고 지자체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고 있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11-15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