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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문인사기획전4 ‘지금 여기 박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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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사기획전4 ‘지금 여기 박완서’ 포스터.
서울 성북구는 성북문화재단과 함께 성북예술창작터에서 내년 1월 22일까지 문인사기획전4 ‘지금 여기 박완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문인사기획전은 성북의 문인 중 기념비적인 작가를 매년 한 명씩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문학과 예술간 융합프로젝트다. 2015년 시인 신경림, 2016년 시인 조지훈, 2017년 문학평론가 황현산에 이어 올해는 소설가 박완서(1931~2011)가 선정됐다.

전시장 1층은 프롤로그 개념의 개괄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2층은 ‘기억, 상상, 복제’를 주제로 구성됐다. ‘부재의 고고학’, ‘소박한 개인주의자’, ‘사늘한 낮꿈’의 소주제를 통해 박완서 문학에 나타나는 여성과 6.25전쟁, 한국 근현대 사회의 풍속과 부조리, 그리고 영원한 현역으로서의 박완서 등을 다루고 있다.

장·단편 소설과 에세이 등의 초판본·해외번역본·동화, 주요 저작들의 서문, 박완서 작고 1년 전의 카톨릭대 강연과 결혼식 영상, 호원숙(수필가, 박완서 장녀)·박철수(시립대 건축학부 교수)·이근혜(문학과 지성사 편집장) 등과 진행한 6편의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

18일 오후 7시 30분 성북예술창작터에선 박완서의 마지막 장편 ‘그 남자네 집’을 낭독극으로 연출, 선보인다. 성우 윤소라가 읽고,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가 연주한다. 20일 오후 7시 30분엔 라파엘센터에서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박완서 문학의 현재적 의미를 짚어보는 좌담회가 열린다. 국문학자 이선미, 여성학자 임옥희, 문학평론가 고명철, 수필가이자 박완서의 장녀 호원숙이 참석한다. 구 관계자는 “박완서를 균형감 있게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기획전이 박완서 문학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기고 가슴 따뜻해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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