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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주민 손으로 만드는 우리 동네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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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송파구청에서 열린 ‘우리 마을 도서관 잘 알기 탐사단’ 1차 간담회에서 탐사단원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도서관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있다.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의 구립공공도서관이 주민 손으로 새로 태어난다. 자치구와 주민, 도서관을 하나로 잇는 소통 네트워크를 구성해 각기 다른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화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송파구는 도서관 이용자인 주민이 주체가 돼 우리 동네에 맞는 도서관을 직접 꾸미는 ‘마을 주민이 행복한 도서관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장지동 글마루도서관, 거여동 거마도서관, 석촌동 돌마리도서관, 잠실동 송파어린이도서관, 위례도서관, 잠실본동 도서관, 신천동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 소나무도서관 1~4호 등 모두 11곳이다.

송파구는 우선 자치구와 주민, 도서관을 연결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서관 변화의 청사진을 그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최근 구 관계자를 비롯해 교육청, 통합도서관운영위원장, 작은도서관연합회장 등 독서문화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출범했다. 민관협의회는 지역 도서관 환경에 대한 자문과 함께 도서관 실무자와 주민 사이의 아이디어를 조정·절충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11개 구립도서관의 주임 사서들이 ‘구립도서관 실무자 협의체’를 구성해 실제 운영 노하우와 현장의 개선점을 전달한다.

주민들이 직접 자신이 사는 지역의 도서관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책 제안을 하는 ‘주민 커뮤니티 위원회’도 꾸려졌다. 특히 이들 중 대표 11명을 다시 선정해 ‘우리 마을 도서관 잘 알기 탐사단’을 결성했다. 탐사단은 지역 문화 특성화 방안을 발굴하고, 주민 인터뷰, 타 지역의 우수 도서관 현장 조사 등의 역할을 맡는다. 탐사단은 지난 11일 첫 간담회를 열고 소양 교육과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송파구는 탐사단이 오는 8월까지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각 협의체들과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9월까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자치구 도서관활동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예산 5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도서관은 마을의 인적, 물적 환경요인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도서관과 주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이용자인 주민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주도형 특화 도서관으로 변화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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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