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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적시는 단비, 양수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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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급력 3조… 1140명 고용 유발

원전 1기 발전용량의 70%인 750㎿급 양수발전소 건설이 확정된 경기 포천시 이동면 지역 경제에 화색이 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동면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가 2만명에 달했으나 현재 7000명도 안 된다. 백운계곡·이동갈비촌·막걸리 등으로 유명하지만, 인구가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침체에 허덕인다. 이런 가운데 건설비용이 1조원에 이르고 연평균 고용유발효과가 1140명으로 예상되는 양수발전소 건립은 단비와도 같다는 것이다. 양수발전은 소형 댐 2개를 산 위와 아래에 건설한 뒤 전기 사용량이 적은 밤 시간대에 상류 댐으로 물을 끌어올렸다가 낮 시간대 하류 댐으로 흘려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 방식이다.

지난 14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업지로 선정한 이동면 도평리 일대는 전형적인 산악 지역이다. 주민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인 데다 캠핑장·펜션업 이외 큰 수익원이 없다. 수력원자력 측은 토지보상비, 공사비 등으로 약 7000억원이 지역에서 소비될 것으로 추정한다. 총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 7000억원(연간 2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 기간이 10년을 넘어 직원 등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반경 5㎞ 이내에 60년 동안 650억원이 주민지원사업비로 지급돼 각종 기반시설도 확충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양수발전소 유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실제로 3조원 이상에 이르고 일자리도 1000개 이상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9-06-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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