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도 미세먼지대책과 실무평가단이 시·군별 인구수에 따라 A(51만 명 이상), B(21만~50만 명), C(20만 명 이하) 세 그룹으로 나눠 계절관리제 등 6개 분야 27개 지표에 대해 실시한 정량평가 80%와 외부전문가가 우수사례 등에 실시한 정성평가 20%를 합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됐다.
그 결과 최우수 기관에는 성남, 시흥, 안성시, 우수 기관에는 용인, 양주, 구리시, 장려 기관에는 수원, 하남, 의왕시가 각각 선정됐다.
성남시는 도내 시·군 중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하는 등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흥시는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1부서 1과제 정책’을 새로 도입, 전 부서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력을 높이고자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 담당는 “이번 평가는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이 실질적인 미세먼지 감축으로 이어져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 도에서는 해당 시·군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도 전체가 유기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하도록 마련됐다”며 “이번 4월 도 임시회에서 시·군 포상 근거까지 마련된 만큼 지속적으로 우수 정책 발굴, 추진을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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