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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건보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앱으로 만성질환 정보 등 제공… 전국 처음

“귀하는 3년 뒤 고혈압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65% 이상입니다.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30분 이상 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를 권합니다.”

서울 강남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민 건강관리에 나선다. 15일 강남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혈압·당뇨·치매·뇌졸중 등 4대 만성질환과 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등 6대 암의 발병 확률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강남구 관계자는 “1년에 한 번씩 주민들이 받는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질병의 발병 가능성과 건강나이, 기대수명 등을 분석해 맞춤형 생활수칙과 식단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현재 강남구 보건소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직장인과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한 뒤 차츰 확대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기존 대사증후군 관리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비대면’(언택트)과 ‘미래 예측’ 등 크게 두 가지다. 강남구 관계자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앱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비대면 방식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세브란스병원 등과 협업해 AI가 분석한 미래 질환 발병 가능성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서비스 수준이 더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강남구의 지역 애플리케이션인 ‘더강남’을 내려받고, 자신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을 승낙한 뒤 제공되는 분석 정보와 생활수칙을 살펴보면 된다. 이와 함께 강남구는 다음달부터 만성질환 및 위험요인이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박·걸음수, 칼로리 수치 등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손목형 스마트밴드를 무상 제공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건강사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이끌고,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여 구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20-06-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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