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여권발급 대기시간 줄고 서비스 수준도 향상
경기 안양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여권발급민원 체계를 스마트하게 바꾼다. 시는 이번달부터 홈페이지에 여권민원 현황을 실시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시는 이달까지 서버를 구축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QR코드를 활용한 서비스도 곧 선보일 계획으로 있다. 포스트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언택트 문화 확산에도 부응하기 위한 이번 조치로 시청 여권창구에서 종이 번호표를 발급받아 무작정 기다리는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여권신청은 거주지 제한이 없다. 인근지역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안양시청을 주로 찾다 보니 많은 민원인이 몰려 신속한 민원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다음달 시행하는 대기현황 실시간 제공으로 여권민원서비스 수준이 향상되고 민원인의 불필요한 대기시간도 많이 줄어들게 됐다. 안양시청 여권발급 민원은 코로나19 사태 전 하루 평균 250∼30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권 민원이 대폭 줄었다”며 “하지만 다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스마트한 민원행정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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