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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하류 백제보 수문 오늘부터 완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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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지역농민과 협의 거쳐 결정

금강의 3개 보 중 가장 하류에 위치한 백제보가 완전 개방된다.

환경부는 10일 지역농민과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체 논의를 거쳐 지난달 1일 백제보 개방을 시작해 11일 완전 개방(1.5m)한다고 밝혔다. 백제보 개방 첫해(2017년 11월)부터 지역 농민들의 용수 부족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물 사용이 많은 겨울철 수막 재배 시기에는 수문을 닫아 관리수위(4.2m)를 유지했고, 여름철 물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기를 중심으로 개방해 왔다. 다만 지하수 이용에 문제가 확인된 지역에 대체관정 등을 개발해 지난해는 동절기 처음 백제보 수문을 닫지 않고 부분 개방(2.8m) 상태를 유지했다.

환경부는 2018년 이후 금강 수계 3개 보 완전 개방이 이뤄짐에 따라 금강의 물흐름 개선으로 녹조 완화와 자연성 회복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강 보 중 세종보는 2018년 1월 24일, 공주보는 같은 해 3월 15일부터 완전 개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백제보 상시 개방을 결정함에 따라 지하수위와 물 이용 문제 등을 관찰해 상시 개방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댐홍수관리소통회의에서 제시된 댐 수문 방류 시 발송문자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소통회의는 전국의 다목적댐 20곳의 정보 공유 확대 등을 위해 상·하류 지자체와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력프로그램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댐 운영에 직접 영향을 받는 지자체·주민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논의된 내용은 정책에 반영하는 등 홍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21-05-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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