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에는 당 소속 154여개 기초자치단체장이 가입돼 있다.
이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행위가 단지 중앙정부 역할의 일부 기능을 대행하는 수준에서 이제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 내지는 우리 사회 공동의 지향점을 실현하는 수준까지 발전해 왔다”며 “올해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지 30주년을 맞은 만큼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지방정부가 이를 따르는 방식은 과거 유물로, 중앙집권적 국가 모델에서 자치분권형 국가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다”며 “지방정부의 주체성 확보를 통해 우리 사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선 5, 6기에 이어 민선 7기 도봉구를 이끌고 있는 이 구청장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전국인권도시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09-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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