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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홈페이지 |
양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폭주기관차처럼 서울런을 밀어붙이는 서울시측에 즉각적인 방향 선회와 대책 마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27일 개시된 서울런 사이트 첫 메인 화면에는 ‘상위 1%로 가는 지름길!’, ‘영재·특목까지 첫 시작’ 등 8개의 사설 학원 홍보문구들이 전면 게시돼 있다. 양 의원은 이같은 문구들은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한다는 서울런의 취지에 맞지 않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양 의원은 “서울런은 상위권 학생들을 특목고나 일명 ‘SKY 대학’으로 보내기 위한 구름다리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서울시가 강남 유명학원을 대신하여 팔 걷고 발로 뛰며 심지어 시민 혈세까지 퍼부어 홍보해주는 ‘사교육과의 결탁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한 지난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멘토-멘티’ 제도 도입을 위해 3년치 예산을 272억 원에서 435억 원으로 증액해 약 두 달 만에 60%나 예산이 증가했다.
끝으로 양 의원은 “오 시장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과 청소년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시의회와 교육청, 교육단체 등 모두의 우려를 반드시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