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하천 안전점검 추진
서울 종로구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악취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 공사를 실시한다.3일 구에 따르면 종로구에는 각종 오수와 빗물 등을 처리장으로 보내는 총 1만 6000여개의 빗물받이와 약 343㎞ 길이의 하수관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빗물받이에 토사와 담배꽁초, 쓰레기 등이 쌓여 있어 배수가 원활하지 못하면 침수, 악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구는 광화문 일대를 포함한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으로 정했다.
또 하수도 74㎞ 및 빗물받이 3만 9622개를 준설할 계획이다. 식당 밀집지역, 전통시장, 주택가 등 악취 문제로 주민 불편사항이 자주 발생하는 곳은 월 1회 이상 하수도 고압 물 세정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2 해빙기 하천점검’도 추진 중이다.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지는 때를 맞아 하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장진복 기자
2022-04-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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