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서울대병원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의 기능과 역할, 의료시설 계획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교육부 총사업비 심의 의결과 국토교통부 입찰방법 심의 의결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공사 발주를 통해 내년 상반기 기반공사에 들어가 4년여간 공사를 거쳐, 2023년 본 공사분 착공 후 2027년 상반기에 개원할 계획이다.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은 총사업비 5312억원(국비 지원과 서울대병원 부담)이 투입돼 시흥시 배곧동 248번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6만7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일반 병상 600개와 특화병상 200개를 갖춘 800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이 될 전망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시흥시 ‘K-골든코스트’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함께 교육·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흥시와 서울대, 서울대병원은 2019년 5월 30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병원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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