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1945명을 뽑는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모두 19만 949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9.1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접수 인원은 지난해보다 3만 6753명이 줄었으며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10.3대 1)보다 낮아졌다.
여성이 58.0%(11만 5641명)로 남녀간 성비는 작년(여성 58.1%, 남성 41.9%)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번 시험에서는 행정, 시설, 사회복지 등 26개 직렬을 뽑는다. 지난 4월에는 방역 인력 충원을 위해 간호직 1004명을 조기 선발했다. 올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이번 시험에서는 지방의회 인력 230명을 선발하는게 눈에 띈다.
지역별 경쟁률은 광주가 17대1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대구 12.4대1, 세종 12.1대1 순이었다. 전남은 6.2대1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7.7%(11만 5115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2.1%(6만 4086명), 40세 이상이 9.6%(1만 9135명)였다. 19세 이하도 0.6%(1160명)이다.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격리 중인 수험생은 각 시·도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 당일 발열검사에서 코로나19 증상이 확인되면 별도로 준비한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한다. 합격자는 7월 5일부터 29일까지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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