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구복규 화순군수
마을주치의·24시간 돌봄제 호평“69개 정책과제·민생 사업 추진
남도관광 1번지·부자 농촌 실현”
취임 100일을 맞은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기 안에 인구 10만의 활력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닦고 군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들이 행복한 화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부유한 화순, 활력이 넘치는 스마트 화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100일의 성과를 묻자 구 군수는 “그동안 군정 목표인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를 실현할 69개 정책과제의 추진 계획을 세우고 민생을 위한 사업과 역점 사업을 추진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마을주치의제를 도입하고 경로당에 입식 식탁을 지원한 것, 전국 최초로 민원창구에 팀장을 전면 배치한 것, 민원상담관을 배치한 것을 들었다.
또 예산 8000억원 시대를 열고 국가예산 1000억원 정도가 반영된 점, 은퇴자와 청년을 위한 시설하우스 사업도 구 군수는 큰 보람으로 여겼다. 구 군수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혁신하고 사랑방 좌담회를 열자 많은 군민이 만족스러워한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청년이 돌아오는 화순’을 실현하려고 청년과 신혼부부 지원 조례를 만들어 청년·인구·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 일손이 달리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데려오고,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24시간 돌봄’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 군수는 취임 후 지난 8월에 처음 도입한 마을주치의 제도가 어르신들에게 인기라고 귀띔했다. 그는 “초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보건과 의료, 일자리, 사회적 참여가 중요한 이슈가 된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안전망과 사회적 환경을 서둘러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순 서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