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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까지 고쳐 불쑥 기념사… 도 넘은 ‘전남도지사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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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개회사 뒤 축사 관행 무시
무조건 지사 기념사부터 강행 요구
시군 “미운털 박힐라” 항의도 못해

전남도가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 지나치게 김영록 전남지사의 의전을 내세우고 있어 일선 시군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체육대회 등에서 해당 기초단체장에 앞서 도지사가 먼저 기념사나 축사를 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다.

국내외 관례와 의전 규범에 따르면 행사 주최국이나 개최 지역의 대표자가 먼저 환영사를 한 후 주요 내빈 등이 축사를 한다. 대한체육회의 ‘전국종합체육대회 개폐회식 운영 내규’에도 전국체전 등 각종 체육행사의 공식 식순은 개회 선언, 해당 지역 단체장의 환영사, 개회사, 기념사 순으로 돼 있다.

하지만 전남도는 시군들의 반대에도 각종 행사 시 해당 지역 시장·군수의 환영사보다 도지사 기념사를 앞세우고 있다. 지난해 6월 해남군에서 열린 제17회 전남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에서도 수차례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지사가 기념사를 먼저 한 후 군수 환영사 순으로 진행돼 마찰을 빚었다.

도는 당초 지난해 7월 ‘전남도 종합체육대회 규정’ 중 식순 관련 사항이 없어 환영사·개회사·기념사 순으로 내용을 신설했지만 9월 이 규정을 고쳐 도지사가 기념사를 먼저 한 이후 개최 지역 시장·군수의 환영사, 축사 순으로 변경했다.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선수단 2000여명이 참가해 순천팔마경기장 등에서 열리는 제18회 전남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에서도 전남지사를 제일 먼저 앞세울 방침이다.

또 도는 다음달 완도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도 도지사의 기념사 이후 군수 환영사, 축사, 개회사, 다시 축사 등 우스꽝스런 식순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체육회 규정대로 시장·군수의 환영사 이후 도지사의 격려사나 축사 등이 진행되는 다른 지역과는 대조적이다.

전남도의 과잉 의전에 대해 일선 시군들은 대놓고 항의도 하지 못하고 있다. 모 부단체장은 “미운털이 박히면 전남도가 감사라는 무기를 휘두를까 봐 항의도 못 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모시는 도지사에게 누를 끼치는 행위라는 점을 도청 담당 직원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도 관계자는 “시군과 협의는 하지만 모든 장단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해당 지역에서 반발이 있더라도 우리는 대한체육회가 아닌 (개정된) 전남도체육회 규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2023-04-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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