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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가꾼 내 친구”…광진구, 어르신 이야기 담은 반려식물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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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가 개최하는 저소득 어르신 ‘반려식물 전시회’의 모습.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가 오는 15일까지 취약계층 어르신의 고독감 해소를 위한 ‘반려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저소득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이들이 취미 활동을 즐기며 외로움을 달래고, 삶의 활력을 느끼게 하는 취지다. 주거환경을 산뜻하게 바꿔 우울감을 낮추는 효과도 낸다.

이에 지난 4월 어르신 140명이 반려식물을 지원받았다.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백량금, 자금우, 녹보수, 행복나무 등 6종으로 구성, 대상자의 선호에 맞춰 화분 1개씩을 보급했다.

정서 함양을 위한 ‘원예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꽃과 나뭇잎을 활용해 압화 부채와 향주머니를 만들고, 나무 화분을 식재하며 반려식물 가꾸는 법을 알아뵜다. 같은 취미를 가진 어르신들이 모여 화기애애 소통하는 모습으로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반려식물 전시회’는 광진노인종합복지관 1층에서 진행된다. 어르신들이 8개월간 정성 들여 가꾼 반려식물 30개와, 직접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날 수 있다. 식물을 키우며 삶의 보람을 느낀 어르신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반려식물을 돌보며 우울감을 떨치고 삶의 의욕을 찾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어르신들의 애정 어린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전시회를 운영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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