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5곳… 2021년보다 34% ‘뚝’
지난해 부산지역에 신설한 법인 수가 지난 10년 동안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해 4495개의 법인이 신설돼 2014년 4608개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무엇보다 2021년 6779개, 2022년 5759개보다 각각 33.7%와 21.9% 감소해 지역경제 침체 우려가 제기된다. 2022년 1246개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660개로 절반가량 줄었다. 반면 제조업은 조선기자재와 자동차부품 등 주력 업종의 수출회복세에 힘입어 2022년보다 1.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신설법인의 업종별 비중은 서비스업이 전체의 27.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유통업 23.9%,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 14.7%, 제조업 13.8%, 건설업 8.8%, 정보통신업 5.8%, 운수업 4.0% 등의 순을 보였다.
법인설립 지역은 해운대구 15.4%, 강서구 11.6%, 부산진구 9.6%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 정철욱 기자
2024-02-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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