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교천 노젓기 대회·전술연 만들기 등 선보여 충무공 이순신(1545~1598년) 장군의 탄신을 기념해 충효 정신 계승 등을 위해 충남 아산시에서 열리는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4월 24일부터 5일간 개최된다.
거북선 노젓기 대회를 비롯해 노량 죽음의 바다 OST 해무를 부른 포레스텔라 공연 등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이 새롭게 선보인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 대회와 전술 신호연 만들기 체험, 연암산 봉수 의식 재연 등 올해 축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봉근 명창의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가 처음 공개된다. 이봉근 명창은 고 박동진 선생 이후 명맥이 끊겼던 판소리 ‘충무공 이순신전’을 복원해 부른 젊은 명창이다.
아산시립합창단 ‘난중일기 칸타타’는 올해 뮤지컬로 장르를 바꿨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OST ‘해무’를 부른 포레스텔라도 성웅 이순신 축제 무대에서 ‘해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곡교천에서는 처음으로 노젓기 대회가 열린다. 거북선 노젓기 대회는 통영 한산대첩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산시는 통영시 협조하에 올해부터 곡교천에서도 실시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곡교천 노젓기는 충무공의 위대한 승전 기록 숨은 공로자인 격군의 노고도 체험하고, 언제 어디에서 바라봐도 아름다운 곡교천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셔틀버스는 지난해 25대에서 40대로 대폭 확대됐다. 천안아산역·아산(온양)터미널·온양온천역 등 관내 주요 광역 대중교통 거점에도 셔틀버스 정류장을 배치한다.
박 시장은 “지난해 강점을 강화하고 미비점은 보완하는, 변화보다 내실에 집중하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또 찾고 싶은 축제, 기다려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지난해 ‘이순신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범국민 축제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대대적인 축제 개혁을 단행했다.
아산 이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