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마장역~옥수역) 구간, 7개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에 하루 화물열차 248회 운행해 주거·교육환경 악화 극심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 “국토부·자치구와 TF 통해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
먼저 황 의원은 ‘서울시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계획’의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서울시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계획’ 은 서울의 지상철도 중 국가철도 6개 노선(경부·경인·경의·경원·경춘·중앙선) 71.6㎦를 지하화해 단절을 극복하고 新도시공간으로 재편하고자 하는 계획이다.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2024.1.30 공포) 제정으로 국가철도 지하화 사업의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
황 의원은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철도지하화 공간구상 수립용역을 2025년까지 수립하면서, 그에 앞선 올해 9월까지는 국토부에 선도사업 후보지를 제출한다고 되어 있다”라고 말하며 “선도사업 후보지는 어떤 절차와 기준으로 선정할 계획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어 황 의원은 “우리 성동구에는 중앙선 (마장역~옥수역) 구간이 있다. 그런데 이 지역은 하루에 화물열차가 248회나 운행하고 있고 일반열차도 수시로 다니고 있어서 인근에 밀집된 7개 아파트 단지가 진동·소음 및 분진가루 등으로 인해 막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심지어 이 지역은 현재 재개발로 인해 아파트가 계속 공급되고 있고, 인근에는 한양대학교가 있음에도 주거와 교육환경의 질이 전혀 담보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하며 “이 지역은 국가철도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어야 할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아직까지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이 마련된 것은 없다” 고 답변하고 “국토부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서울시와 자치구가 TF를 통해 계속 논의하고 있으므로 그 과정에서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에 대한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