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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앞 여야 따로 없어”…김두관 “대통령 임기 1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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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金 “당대표 이재명으로는 개헌추진 못해”
李 “국민 앞에 민생 앞에 여야 없어”

일각에서는 이재명 독주 우려 목소리도
정성호 “썩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8·18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선두를 굳히는 가운데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본인만이 윤석열 대통령 및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표심 호소에 나섰다.

김 후보는 24일 민주당 당사 내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이재명’으로는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개헌을 추진할 수 없다. 윤 대통령과 이 후보는 둘 중 한 명이 죽거나 둘 다 죽어야 끝나는 ‘치킨 게임’을 하고 있다”며 “저는 윤 대통령이나 한 대표와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단축하는 개헌을 통해 2026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함께 시행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5·18 광주민주항쟁을 비롯한 민주화 역사와 정신을 전문에 담고 국민의 기본권 확대도 강화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국회가 내년 6월 말까지 국민 여론을 수렴해 합의·의결하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가 최근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 지지자들에 대해 ‘집단 쓰레기’라는 표현을 썼다가 당원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국면 전환에 나선 것이지만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는 힘든 상황이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그래도 (후보 간에) 어느 정도 경쟁이 돼야 한다. (지금 상황이) 썩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며 일방적인 선거 구도에 대해 우려했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한 대표를 향해 “국회에는 여야가 있어도 국민 앞에, 민생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민생 부문의 협력을 제안했다.


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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