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3일부터 ‘지산동 고분군 야행’
남원 광한루 ‘달나라 궁전으로 초대’
전북 남원시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한밤의 문화재 체혐행사인 ‘2024 남원 문화유산 야행’을 연다. 사진은 600년 역사를 가진 조선 시대 모습을 간직한 유일한 관아 정원인 광한루원. 남원시 제공 |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한밤의 문화재 체험행사인 ‘문화유산 야행’ 행사가 열린다.
경북 고령군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대가야읍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2024 고령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 야행’이란 주제로 화려한 경관조명과 미디어쇼로 고령의 아름다운 야경을 누려볼 수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지산동 고분군 쉼터에서 경관조명을 감상하고 대가야 미디어쇼도 볼 수 있는 ‘야경:순장의 하늘, 별을 보다’, 지산동 고분군 야간 트래킹과 우륵지 산책을 할 수 있는 ‘야로: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 밤길 탐방’이 마련된다. 또 가야금의 선율과 음악이 행사장에 울려 퍼지는 ‘야설: 대가야 현의 노래’, 샌드아트로 월광태자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야사: 밤에 듣는 대가야 역사 이야기’도 준비돼 있다.
영덕군도 같은 기간 영해면 성내리 일원에서 ‘영덕 문화유산 야행’을 갖는다. ‘영해 1924, 그날 밤을 거닐다’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 프로그램은 여덟 가지 색다른 밤 풍경, 8야(夜)를 테마로 밤마다 군민 근대의상 퍼레이드, 예주 카바레, 곡마단 등 2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북 남원시는 3일부터 6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한밤의 문화재 체혐행사인 ‘2024 남원 문화유산 야행’을 연다. ‘광한청허부 달나라 궁전으로 초대’를 주제로 한 3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광한루원의 밤 풍경을 감상하고 광한루원에 얽힌 이야기와 사진 등을 즐기는 프로그램들이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월궁주막, 월광포차가 설치되고 수공예품을 파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등 날리기, 보물찾기 등의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고령 김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