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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서 대산까지 곧바로”…대산~당진고속도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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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당진고속도로 노선도.
충남도 제공


국내 3대 석유화학 대산단지와 국내 6위 물동량의 대산항까지 가는 고속도로가 마침내 삽을 떴다.

7일 충남 당진시 대호방조제 인근에서 대산~당진고속도로 착공식이 열렸다. 김태흠 충남지사, 박건태 한국도로공사 건설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2005년,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뒤 삼수 끝에 통과된 이 도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서 당진시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까지 25.36㎞로 왕복 4차로다. 오는 2030년까지 9131억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분기점 1곳, 대산·대호지·정미 등 나들목 3곳, 졸음쉼터 1곳이 설치된다.

현재 국도 29호선 등으로 연결되는 대산단지~당진분기점 간 도로는 38㎞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2㎞ 이상 줄고, 이동 시간은 35분에서 16분 정도로 단축된다. 지금은 출퇴근 때 대산읍 통과에만 1시간 넘게 걸리기 일쑤다. 29호선은 2009년 하루 1만 2904대에서 2020년 2만 846대로 갈수록 늘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대산단지 입주 기업과 대산항 하역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시키고, 신규 기업 입주를 촉진할 전망이다. 또 주민 편의와 함께 시내 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차 등의 교통사고 불안감을 덜 수 있다.

대산단지에는 11개 산단에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등 2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곳 5개 대형 석유화학 기업이 2016~2020년 5년 동안 낸 국세는 24조 3771억원에 이를 만큼 경제적 역할이 크다. 대산항은 물동량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8957만t으로 국내 6위를 기록했다.

고속도로는 김태흠 지사 1호 공약인 베이밸리 건설을 뒷받침하고 충남 서북부 관광 활성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등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 도로 건설로 부가가치 유발 4024억원, 고용창출 건설기간 1만 412명·운영기간 71명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날 착공은 비용 대비 편익(B/C) 0.95로 경제성이 떨어져 번번이 실패하자 김 지사 등 도 지휘부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수시로 찾아 건설 타당성을 설득하며 전방위 활동을 펼친 끝에 정책적 평가(AHP)에서 0.5 이상을 넘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 고속도로는 충남 경제의 새로운 대동맥으로 충남 서북부를 관통하며 대산단지 발전 등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준공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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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