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관광체육국 예산안 회의서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다자녀가구 할인 당부
“다자녀가구에 실질적 혜택 제공할 뿐 아니라 출산·양육에 긍정적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어”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25일 제327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관광체육국 예산안 예비 심사 회의에서 서울시가 프로야구단과 협력해 다자녀가구를 위한 잠실야구장 입장료 할인 사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한국 프로야구는 다른 나라와 달리 대기업이 참여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적 성격을 갖고 있고, 이미 국가 유공자, 군인, 경찰,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에서 할인받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프로야구 구단과 적극 협의해서 다자녀 가구 입장권 할인을 제공한다면, 실질적인 혜택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다자녀 가구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출산율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인 프로야구가 저출산 해소를 위해 다자녀 가구 지원에 동참한다는 목표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고, 그 목표 실현을 위한 비용 부담은 여러 방안을 두고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주도해 야구장 할인 등 여러 방면에서 다자녀가구 지원 정책이 도입될 경우, “다자녀가구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관광체육국장은 “위원님의 제안에 공감한다”면서 “조만간 프로야구 구단 측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올해 들어 다자녀가구를 위해 남산터널 통행료를 면제하는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개정과 다자녀가구의 공공 주차요금을 감면하는 ‘서울시 주차장 설치와 관리 조례’ 개정을 주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