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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노후 산단에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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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복 세탁·체육·휴게시설까지
38억 5000만원 투입, 10월 개관


오는 10월 목포 삽진산업단지에서 문을 여는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조감도.
목포시 제공


전남광주 목포의 주요 생산 거점이자 노후 산업단지로 꼽히는 삽진산단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릴 복합 복지 공간이 들어선다. 목포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삽진산단 ‘근로자 복합문화센터’가 오는 10월 본격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총사업비 38억 5000만원(국비 27억원·지방비 11억 5000만원)이 투입된 근로자 복합문화센터는 연산동 일원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문화·복지 소외 지대였던 산업단지를 ‘일하고 싶은 일터’로 체질 개선하기 위한 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산단 근로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다. 조선업 및 중공업 관련 사업장이 밀집한 산단 특성상 기름때나 유해 물질이 묻은 작업복은 일반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워 근로자들의 오랜 불편 요소로 지적돼 왔다.

전문 세탁소가 도입되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위생 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가계 부담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센터 내부에는 최신 기구를 갖춘 체력단련실과 다목적 체육시설, 노동자 휴게실 및 소모임 공간, 취미·교양 강좌가 열리는 문화강좌실 등이 함께 들어선다. 퇴근 후 근로자들의 삶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맞춤형 공간으로 꾸려진다.

그동안 삽진산단은 편의시설 부족과 인프라 미비로 청년층의 취업 기피 현상이 심화되어 왔다.

시는 이번 센터 개관이 청년 근로자의 유입을 촉진하고 기존 근로자의 이탈을 막는 ‘정주 여건 개선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자체 복지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입주 중소기업들의 구인난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 임형주 기자
2026-08-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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