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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하게’ 상생하는 증평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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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명과와 자원순환 모델 구축


증평 어울림센터 어르신들이 지난 14일 신라명과 빵을 전달받고 기뻐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이 지역 제빵기업과 자원순환형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빵기업의 재고 빵을 돌봄기관에 전달하는 것으로, 기업은 재고 처리 비용을 줄이고 돌봄기관은 간식을 무상 제공받는다.

이 사업은 군이 도안면에 위치한 ㈜신라명과의 애로 사항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정상적인 재고 빵을 처리하는 데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빵이 필요한 곳을 찾았다.

신라명과는 1978년 호텔신라 제과사업부에서 출발해 1984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제과·제빵 전문기업이다.

군은 현재 매주 금요일 신라명과를 방문해 남은 빵을 수거한 뒤 바로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에 전달한다.

신라명과에서 발생하는 빵 재고량은 1주일에 많게는 식빵 300봉지 정도다. 복지기관들은 빵을 시설 이용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거나 귀가할 때 나눠준다. 군과 신라명과는 유통기한이 짧은 빵의 특성상 신속성이 중요한 만큼 공문 대신 문자로 재고와 수요를 확인하는 간편한 배부 체계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기업은 빵 폐기 비용을 줄이며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제품 폐기를 줄여 환경적인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2026-08-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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