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와 한국도로공사가 18일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는 용인 기흥구 청덕동 ‘시도 3호선 언동로’부터 ‘영동고속도로’까지 1.1㎞ 길이의 진출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동백IC(가칭)’가 완공되면 기흥구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까지 약 6.3㎞ 구간을 자동차로 8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통해 우회하는 13.5㎞ 구간주행에 16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거리로는 약 7.2㎞, 시간으로는 8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이 지난 2023년 9월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찾아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에게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신설’ 등 용인시 현안을 전달했다. (용인시 제공) |
올해 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에 착공해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한국도로공사와 영동고속도로 정규IC(동백IC) 신설사업에 대한 구체적 추진방안을 담은 협약을 체결한 만큼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백·구성·언남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가칭) 동백IC 신설은 시민의 출퇴근 편의 향상과 지역 간 이동 편의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옛 경찰대 부지 개발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도로 연계성 확대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승순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