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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민 재배 쌀 일본 식탁 오른다…35년 만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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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80t 수출 쾌거
일본 현지 대형마트 헤이와도 중심 판매 예정
쌀 재배농가 소득안정 등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


일본 수출길에 오른 경남 하동 쌀. 2025.5.20. 경남도 제공


경남 하동군 농민이 재배한 쌀이 일본 국민 식탁에 오른다.

경남도는 20일 하동군 금남면에 있는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일본 첫 수출 기념 선적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선적 행사에는 경남도 농정국장을 비롯해 하동군과 하동군의회, NH농협무역, 일본 바이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 쌀의 일본 수출은 쌀 수출 통계가 작성된 1990년 이후 첫 사례다. 이번에 일본으로 수출하는 하동 쌀은 총 80t(4㎏, 2만포) 규모다.

수출된 쌀은 일본 간사이 지방에 100여개 점포가 있는 대형마트 ‘헤이와도(Heiwado)’를 중심으로 판매된다. 하동 쌀은 올 연말까지 200t이 추가 수출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수출이 경남 쌀 수출 확대와 국외시장 진출 등 측면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한다.

그동안 국내산 쌀은 일본의 높은 품질 기준과 까다로운 유통 요구, 비관세장벽 등으로 수출이 쉽지 않았다.

다만 작황 부진과 수급 문제로 자국산 쌀 가격 상승하고 수입 쌀 수요가 늘어나는 등 일본 내 여건이 바뀌면서 기회를 잡았다. 도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이룬 이번 수출이 경남 쌀의 가격·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도는 정부의 쌀 재배 면적 조정제 시행으로 많은 농가가 소득 감소 등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쌀 수출을 새로운 기회이자 활로로 삼으려 한다.

이 연장선에서 도는 쌀 지원 단가를 이달 1일부터 기존 1㎏당 100원에서 3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고품질 쌀 생산 장려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갖가지 노력도 잇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일본 수출은 경남 쌀의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일본 시장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고급화와 판로 확대를 통해 해외 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동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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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