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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최민호 세종시장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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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 시간대 해수부 정문서
해수부 노조도 공론화 절차 촉구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당원들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대전 뉴스1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청권 정치권과 공무원 노조 등의 반발에도 정부가 이전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인 시위에 나선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2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출근 시간대에 맞춰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수부 이전의 타당성을 묻는 피켓 시위를 통해 지역 민심을 전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그동안 해수부 부산 이전으로 수반되는 행정 비효율과 공론화 없이 추진되는 절차적 부당성 등의 문제를 지적해 왔다. 1인 시위는 4일까지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부산 이전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 정도는 밝힐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세종시장으로서 ‘이렇게 추진할 일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부산을 해양 강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하면서 촉발됐다. 이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에 이어 지난달 24일 “12월 안에 이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전 장관 후보자도 “해수부 부산 이전은 더는 늦출 수 없다”며 추진기획단 가동에 들어갔다.

해수부 공무원노동조합은 공론화 절차를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국가적 과제 달성이 기관 위치 변경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이전이 아니라 ‘전략적 이원화’가 필요하다”고 반대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12월 해수부 이전 완료에 대해 “졸속 행정”이라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앞서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과 국민의힘 충청지역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지역 의회 등이 이전 반대 성명을 내놨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행정수도인 세종시로 국회와 대통령실도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2025-07-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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