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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고구마 재배~수출 원스톱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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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규모 고구마연구센터 오픈
신품종 개발·가공산업 육성도 맡아

전남 해남군은 전국 최대 고구마 주산지 한복판에 3만㎡ 규모의 해남고구마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고구마 신품종 개발과 인공지능(AI) 스마트팜 조성, 가공·유통 통합 체계 가동을 통해 재배부터 수출까지 하나의 체계로 묶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삼산면 평활리에 들어선 연구센터는 병해충 진단, 저장·선별, 가공상품 개발 등 고구마 산업 전 과정을 집약돼 있다. 외래품종 의존을 줄이고, 해남 특화 고당도·내재해 품종을 개발해 보급한다. 재배 매뉴얼 표준화, 스마트 농기계·노지 스마트팜 도입으로 품질 균일화와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노린다.

가공산업도 육성한다. 고구마 순·잎 부산물을 기능성 소재로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간편식 등 15종의 가공제품을 2030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중소농가 중심의 공동 선별·출하회를 회사형 유통조직으로 발전시킨다.

현장의 기대도 높다. 고구마를 20여년 간 재배한 한 농민은 “병충해와 가격 변동이 부담이었는데 안정적 소득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크다. 해남군은 연간 3만 4000t을 고부가가치 가공품으로 전환하고, 운송·포장·마케팅까지 연계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6차 산업 확산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관광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고구마가 오랜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 품질로 자리매김하도록 신품종 개발, 병해충 진단 체계 강화, 공동출하 기반 유통조직 육성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서미애 기자
2025-08-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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