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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5.5% 착한 수수료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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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전’ 연계 쿠폰·배달비 지원
누적 매출 632억·절감액 110억원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에 시달리던 제주 소상공인들이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숨통을 틔우고 있다. 전국 공공배달앱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전통시장, 로컬푸드, 관광까지 아우르는 제주형 상생 플랫폼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제주도는 먹깨비의 가맹점과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민선 8기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먹깨비는 2022년 12월부터 지역화폐 ‘탐나는전’과 연계한 할인쿠폰, 배달비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배달 가능 외식업체 1만 4794곳 중 먹깨비 가맹점은 5993곳으로 전체의 40.5% 수준이다. 음식 배달시장 점유율도 약 15%까지 올라 전국 공공 배달앱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먹깨비의 가장 큰 경쟁력은 낮은 수수료다. 민간 배달앱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결제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주문금액의 약 24%가 비용으로 빠져나간다. 반면 먹깨비는 중개수수료 1.5%에 결제수수료 등을 포함해 평균 5.5% 수준이다.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제주도가 ‘먹깨비 리뷰 챌린지’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면서 현장 분위기도 달라졌다”며 “연합회 차원에서도 가입·운영을 전담하는 직원을 둘 정도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먹깨비 누적 매출은 약 632억원이다. 도는 이를 민간 배달앱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10억원 이상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시범 운영 중인 외국인 관광객용 다국어 배달 서비스도 7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5개국 다국어 인포챗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공정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2026-05-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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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