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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의 13점 선물…서대문 복주산공원이 미술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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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숙 조각가의 기증 작품이 설치된 서대문구 북아현동 복주산근린공원 모습.
서대문구 제공


평범한 산책로가 60년 넘게 지역과 함께해 온 주민 작가의 뜻깊은 나눔으로 일상 속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서울 서대문구는 북아현동에서 60여 년간 거주해 온 주영숙 조각가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작품 13점을 복주산근린공원에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오랜 삶의 터전에 대한 주 작가의 애향심과 이웃들이 일상에서 언제든 문화와 예술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뤄졌다.

구는 작가의 뜻을 살려 접근성이 좋고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복주산근린공원 입구에 조각 작품을 배치했다. 이에 따라 단조롭던 공원 입구는 주민들이 산책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기증 작품들은 주로 ‘가족’을 주제로 다뤄 공원을 찾는 남녀노소에게 따뜻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전한다.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공원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적 품격을 높였다는 점에서 지자체와 지역 예술가의 상생 사례로 평가된다.

박운기 구청장은 “이번 기증은 조각품 배치를 넘어 주민 일상에 ‘문화적 풍요’를 선물한 뜻깊은 일”이라며 “복주산근린공원을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정성껏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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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