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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멈춘 청라하늘대교 전망대, 안전점검 마치고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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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하늘대교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승강기 고장으로 일주일간 문을 닫았던 인천 청라하늘대교 전망대 ‘더 스카이 184’가 안전점검을 마치고 19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승강기 제작사와 유지관리업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안전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망대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51분쯤 청라하늘대교 주탑 전망대로 올라가던 승강기가 교량 상판에서 50m, 해상에서 1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갑자기 멈췄다. 당시 승강기에는 관람객 12명과 안전요원 2명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

승강기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지관리업체의 조치로 약 35분 만에 다시 작동했다. 탑승자들은 모두 지상으로 내려왔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다 위 고공에 갇힌 탑승객들은 구조될 때까지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겪어야 했다.

인천경제청은 폭염으로 승강기 제어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운행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당일 청라하늘대교와 가까운 서해구 경서동의 최고기온은 34.6도였다.

인천경제청은 사고 직후 전망대 운영을 중단하고 지난 15일 승강기 제작사 및 유지관리업체와 합동점검을 벌였다. 이어 18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추가 점검을 거쳐 승강기 설비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운영 재개에 앞서 19일에도 최종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승강기에 갇혔던 관람객 가운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 치료비와 위자료를 지급할 방침”이라며 “고온에 따른 제어장치 이상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7일 문을 연 더 스카이 184는 해상 184.2m 높이의 주탑에 설치돼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주탑 꼭대기 외벽을 따라 걷는 체험시설 ‘엣지워크’도 갖추고 있다. 이번 사고는 전망대 운영을 시작한 지 약 100일 만이며 시설 고장으로 장기간 운영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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